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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3~2019.06.30

하동야생차박물관 3층 특별전시실

  • 入靑鶴洞 訪崔孤雲 최고운을 찾아 청학동에 들다

주최
하동군, 하동야생차박물관
전시유물
완폭대 탁본, 진감선사탑비 탁본, 하동 불일암폭포(겸재 정선) 등
2018년 5월 발견된 아담한 바위 하나에서 이 전시는 시작되었습니다. 청학동을 찾아, 그리고 청학동에 깃들어 신선이 된 최치원을 찾아 조선시대 선비들이 오갔던 이 곳 화개. 그들이 남긴 기록 속에만 남아있던 완폭대가 지난 5월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불일폭포의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노닐 수 있는 곳이라는 이름처럼 완폭대는 그곳에 있었습니다.

불일폭포 일원은 옛 사람들이 청학동으로 생각했던 곳입니다. 그리고 그 곳에는 신선이 된 최치원이 살고 있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최치원이 쌍계사에서 노닐었다는 기록이 있고, 또한 곳곳에 최치원에 대한 이야기가 남아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화개에 남아있는 최치원의 흔적을 찾아보는 전시를 기획하였습니다. 전시 제목이 된 ‘入靑鶴洞 訪崔孤雲’은 기대승(奇大升, 1527~1572)의 시에서 따왔습니다. 이 전시는 최치원을 찾아가는 전시이기도 하지만 한편 최치원을 기억하는 방식을 들여다보는 전시이기도 합니다.

고운 최치원은 1200여 년 전에 살았던 인물이지만 그에 대한 관심은 세월이 흐르며 더욱 깊어진 듯합니다. 최치원의 자취를 좇아 이곳에 왔던 이들이 이곳에서 찾으려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현재를 사는 우리가 고운 선생에게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요?